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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업고 건축名家로…포스코건설, 강남 입성 '박차'


더샵갤러리 활용 주택시장 수주경쟁력 확보, 강남 2번째 수주 달성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포스코건설이 강남 입성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에 브랜드 홍보관 '더샵갤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의 수주 소식을 알렸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발판 삼아 강남 정비사업의 수주를 늘리고, 더샵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반포18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강남권 정비시장에 입성했다. 규모가 작은 사업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남권에 첫 발을 디뎠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본격적으로 강남 입성 교두보 마련을 위해 포스코건설은 강남구 신사동에 '더샵갤러리'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고품질 철강재를 활용한 건축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강남 고급주택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더샵갤러리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종합전시관으로 조성됐다. 내∙외장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가 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철강재가 건축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한눈에 보여줬다. 내부에는 포스코건설이 야심차게 구현하고 있는 미래형 주거공간과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더샵갤러리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또한 새 주거문화에 걸맞은 특화평면도 구현해 공개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소가족화 시류에 맞춘 특화공간 '라이프스타일룸'을 선보였으며, 여유로움과 자연친화적 구조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집안 중앙에 테라스를 배치한 중정(中庭)형 평면도 선보였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강남권 기반이 탄탄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의 조합원 금융부담이 없는 후분양 등 설득력 높은 전략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계획해 온 더샵갤러리 건립과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도 한 몫 했다.

한편, 더샵갤러리는 지상 3층, 연면적 4천966㎡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도산공원 사거리 북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 더샵갤러리 내에는 수도권 더샵 고객의 계약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마케팅센터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이후 예약제로 일반 고객 대상 관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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