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전문교육'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데이터 세트부터 피싱 사이트, 악성코드 등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센터(이하 빅데이터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업, 예비창업자,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공통과정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분석의 이해', 활용과정 '악성 도메인 및 피싱 사이트 탐지', 심화과정 '악성코드 분류·탐지' 등 3개로 구성했다.
초급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통과정에서는 보안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실습영상을 제공하고, 중·고급 실무자 대상인 활용과 심화과정에서는 피싱 사이트 및 악성코드 등을 활용해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이번 교육 수강 인원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며 "지역 인재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대학에서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환경과 함께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지난 2018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침해사고 대응역량 강화 및 산·학·연 제품 개발 연구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억1천만 건 이상의 위협 정보를 제공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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