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될때까지 수도권 지역 GS25 점포 앞에서의 야간 음주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경쟁사인 CU나 세븐일레븐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GS리테일은 다음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 지역 GS25 점포의 점내 시식공간과 외부 파라솔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방침은 영업시간 중 오후 9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시행되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GS25가 최초로 실행한다. 실제 편의점에서 파라솔 이용과 점내 시식은 법적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사회 안전망 구축과 경영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GS25를 찾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점포 청결 활동,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선도적인 예방활동과 즉각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U·세븐일레븐 등 업계 경쟁사는 파라솔 운영 즉시 중단 등의 조치는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도권 방역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방침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CU는 정부 지침안에 따라 치킨, 어묵 등 즉석조리 상품의 점내 취식을 금지하고 있지만 삼각김밥, 컵라면 등 타 식품은 점내 취식 가능하다. 또 취식 테이블을 줄이고 다인용 테이블을 없애는 등 테이블 간 간격 두기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점포 내 방역 지침 당부 방송을 매 시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마찬가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업계 관게자는 "주말 동안 방역 기준안을 각 점포에 안내한 상황이며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파라솔 운영 중단 등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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