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산 품종 육성 '앞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설향', '홍로' 등 10여개의 국산 품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113조 원에 달한다. 특히 외국산 품종 딸기에 대적하기 위해 선보인 국산 품종 딸기인 설향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32조 원에 달하며, 홍로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약 6조 원에 달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을 적극 운영하며 유통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국내 품종 사과인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루비에스는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 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며, 일반 사과 대비 크기는 절반도 채 안되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마트는 루비에스 사과와 더불어 가을 시즌 햇사과를 국산 품종 위주로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국산 품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 상품인 홍로 사과는 사과 품종 중에서도 높은 당도와 더불어 산도가 낮아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루는 사과 시장에서 가을 시즌만큼은 독보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순수 품종 쌀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대표 상품으로 서천에서 재배되는 국내 순수 품종 쌀인 '친들미'를 판매하고 있다. 친들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로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천지역에서 자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찰기가 있고 쌀벌레 및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채소류의 국산 종자 품목 운영도 확대 중이다. 표고버섯의 장점을 모아 만든 '청흥송이',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파프리카' 등 수년 간 이어온 단독 국산 품종들의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햇고구마를 선보이는 모음전도 진행한다. 또 충남 홍성에서 재배한 국산 신품종 마늘로 일반 마늘 대비 당도가 높은 '홍성 홍산마늘', 'K-스타양파' 등을 지속 발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활성화의 일환으로 로컬 상품기획자(MD)를 강화해,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고 한국 식품 박람회에서 '미래클 K-푸드'로 지정된 국산 신품종 꼬마양배추를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수출 작물의 국내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