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타트업 엑시트(exit) 생태계 전략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가 급격히 성장하곤 있으나, 엑시트 대책은 결여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유효상 숭실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12월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국내 스타트업 정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을 넘어 엑시트 대책 마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엑시트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생태계 발전의 고리가 끊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해외 엑시트에 대한 인식 전환도 요청한다.
유효상 교수는 "애플 시가총액이 2천조를 넘어서며 국내 모든 기업의 총합을 뛰어넘었다"라며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 톱7 기업 모두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것처럼, 국내 스타트업 엑시트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반드시 투자와 연결돼 있고, 이 투자는 엑시트를 전제로 한다"며 스타트업 엑시트 전략이 글로벌 격차를 따라 잡는데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 전략은 엑시트 활성화로 정책 기조를 확장해야 한다"며 "엑시트에 성공한 스타트업을 명예롭게 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더 많은 엑시트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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