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허위주장·가짜뉴스 강력 대응…"소상공인·고객 피해 커 법적 조치 불가피"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허위 주장 및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피고소인의 허위 주장이 보도돼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으며, 기사 삭제 및 정정보도 등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한 직원이 지난 3월 개인 SNS를 통해 회사에 대한 불만을 올리자 사측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쿠팡은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온 대구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주장 자체가 허위사실이라며 이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또 해당 경찰서는 최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 송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지난 3~4월에 국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쿠팡맨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유언비어로 사회적 혼란이 커지는 것을 막고자 부득이 고소를 진행했다"며 "피고소인과 해당 보도가 주장하듯 애도의 글에 대해 고소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쿠팡은 피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신원을 알 수 없는 트위터 사용자를 고소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을 괴롭히는 것처럼 몰아 언론에 허위 제보를 하는 등 배후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쿠팡은 언론과 SNS 등에 허위보도를 조장하는 거짓 주장을 퍼트리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해 나 갈 방침이다. 그동안 쿠팡은 잘못된 보도나 주장에 대해 뉴스룸을 통해 정정하고 설명했으나 언론에 제대로 된 반론 기회도 얻지 못하는 등 피해가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세력이 언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회사를 비방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면서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사회적 폐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은 언제든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지만 일부 세력이 언론을 활용해 악의적인 왜곡과 거짓 주장을 계속한다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