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온라인 가입자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3사가 각종 결합 혜택과 약정을 없앤 대신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30%낮춘 다양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5G 가입자 유치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27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중저가 요금제 2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결합·약정 등이 없는 대신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춘 것이 특징. 지난해 6월 월 6만5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다이렉트65'를 출시한 바 있어 다수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날 출시한 '5G 다이렉트' 신규 요금제 2종은 ▲월 5만1천원에 150GB를 제공하는 '5G다이렉트51' ▲월 3만7천500원에 12GB를 제공하는 '5G다이렉트 37.5' 등이다.
특히 '5G다이렉트 37.5' 요금제는 이통 3사 5G 요금제 중 최저가로, 타사 유사요금제 대비 33% 많은 12GB를 약정 없이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선택약정 25%와 오프라인 판매시 발생하는 부대비용 5%를 요금제 할인 혜택으로 전환시킨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 5G 3종을 출시했다.
5G 요금제 3종은 ▲월 6만2천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 제공하는 '5G언택트62' ▲월 5만2천원에 200GB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8천에 9GB 를 제공하는 '5G언택트38' 등이다.
'언택트 플랜'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SK텔레콤 측은 "1인 가족 및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해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5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온라인 전용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T 다이렉트'를 도입했다. 경쟁사와 달리 5G 중저가형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지는 않았으나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
'KT 다이렉트'는 온라인에서만 가입 가능한 5G·LTE 무약정 요금제다. 신규가입 또는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이중 5G 다이렉트는 월 6만7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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