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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의혹'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소환…허위진술 요구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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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검찰이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에 대해 소환조사를 실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형수 부장검사)는 지난주 한국맥도날드 전현직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매장 내 패티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지 지난 2019년 검찰 수사 당시 직원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햄버거병 사건은 지난해 7월 최모씨 딸 최모양이 지난 2016년 맥도날드 한 매장에서 해피밀세트를 먹고 HUS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2018년 2월 피해자들의 발병이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관계자 3명만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에 9개 시민단체는 지난해 1월 한국맥도날드, 세종시 공무원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한국맥도날드가 수사 중 직원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뒤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 한국맥도날드 품질관리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재수사가 시작됐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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