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설비 구축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던날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자동차 785만대 보급을 위해 전기 및 수소차 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 및 수소차가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는 연내에 4천톤 이상 중대형 수소 생산기지 1곳과 400톤 규모의 소형 수소 생산시설 9곳 등 총 10곳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수소 설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수소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수소 저장소∙수소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수소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대표이사 변경과 신임 이사진 구축을 통해 경영권 변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친환경 수소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승규 에쓰씨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는 포스코엔지니어링에서 화공사업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화공 및 에너지플랜트 전문가로 취임 직후 친환경 수소 설비 구축 사업을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기존 화공 중심의 종합엔지니어링 사업 경험을 토대로 친환경 수소 설비 구축 중심의 수소 에너지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수소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 비즈니스 TF팀'을 사내에 신설하고 TF팀을 통해 수소 인프라 정비체계 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과거 에쓰씨엔지어링은 국내 수소제조기업인 덕양의 600여억원 규모 여수 수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생산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시킨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가스플랜트 전문기술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가스 및 수소 설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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