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1억5천만명이 넘는 단골고객과 매년 3천8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리테일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이런 성장덕분에 최근 시가총액이 1조6천억달러를 넘어섰고 주가는 지난 5년간 500% 가까이 치솟았다. 아마존은 최근 순익 부분에서도 경쟁사를 크게 압도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마존은 전자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제약, 헬스케어, 식품배달 등의 신규 사업을 소규모로 시작한 후 이 시장을 점차 장악하여 회사의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마존의 성장비법은?
이 전략으로 아마존은 2019년 20%였던 매출 성장률이 2020년에는 38%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아마존의 가장 큰 경쟁력중 하나로 물류 배송망을 꼽고 있다.
월마트나 구글 등이 e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려 했지만 그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물류배송 능력에서 경쟁사들이 아마존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마존은 물류배송 확충으로 인해 지출이 늘어 수익이 좀처럼 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단골고객인 아마존 프라임 회원도 경쟁사에게는 시장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아마존의 단골고객은 돈 씀씀이가 커 지난해 4분기 아마존의 매출이 전년보다 44% 증가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시장 독점은 규제기관의 제재를 불러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마존은 올해들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오는 3분기에 CEO에서 물러난다. 그의 CEO 하차에도 아마존의 조직은 크게 바뀌지 않고 제프 베조스가 회장으로 여전히 회사의 주요사업 방향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