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고강도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 마련과 동시에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LH 사태'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해선 "매우 면목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면으로 부딪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근절과는 별개로 2.4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뜻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 추세를 이어가고 국민들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LH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처음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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