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텔이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에 특화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인텔은 7일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인텔의 10나노 공정 기반으로 프로세서 당 최대 40코어를 제공한다. 주로 사용되는 데이터센터 워크로드( 주어진 시간 안에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양과 작업의 성격)에서 평균 46% 성능 향상을 보이는 등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 크게 증가했다.
인텔은 새 프로세서가 AI, 5G 네트워킹,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인텔은 새 프로세서가 경쟁사 대비 AI 성능을 약 1.5배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프로세서가 AMD 에픽7763에 비해 최대 1.5배, 엔비디아 A100 GPU에 비해 최대 1.3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게 인텔 측 설명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어디에서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AI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평균 50%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전 세계 데이터사업자·통신사 등 기업, 정부 기관이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선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5호기에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세서가 적용되면 현재보다 성능이 8배 정도 향상될 전망이다.
나빈 셰노이 인텔 수석부사장 겸 데이터 플랫폼 그룹 총괄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은 네트워크에서 엣지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인텔 역사상 가장 유연하고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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