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동국제강이 15일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의 올해 디자인 콘셉트로 '라이프(life)'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이 올해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컨셉 '라이프'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주거 및 사무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과 '공간'을 재해석하자는 취지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 발표에서 럭스틸 제품군 중, 컬러강판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을 '하이 디지털(Hi Digital)'이라는 주제로 소개했다.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은 컬러 프린터가 사진을 현상하듯, 프린팅 롤(roll)과 색의 제한 받지 않고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동국제강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고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외장재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2021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대표적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과 '앱스틸'의 디자인 컨셉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향후 발표 대상을 외부 고객으로 확대하여 전략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서 동국제강은 럭스틸의 2021년 디자인 컨셉으로 '라이프'를 제시하고 ▲하이 디지털 ▲터치드 스타(Touched star)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라는 세가지 테마를 표현했다.
'하이 디지털' 테마는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제품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고, '터치드 스타' 테마는 화려한 패턴에 질감을 더해 철강제품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히든 트레저' 테마는 기존 개발 및 생산된 디자인 중 빛을 보지 못한 채 숨겨져 있는 디자인들을 다시 한번 엄선해 소개했다.
가전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앱스틸(Appsteel)'의 2021년 디자인 컨셉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생활에 대한 고민을 담은 '러브 유어 홈(Love your Home)'이다. 가정용 인테리어에 적합한 평온하고 따뜻한 컬러와 질감을 담은 '소프트 모던' 테마, 돌, 회벽, 나무 등 원시적 소재 그대로의 질감을 살린 '어번 포레스트' 테마, 최신 시장 트렌드를 적용한 라미나(laminar) 제품류의 '드림 글로' 테마 등으로 구성됐다.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신규 전략 제품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2019년부터 매년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디자인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비대면 프로모션 전개 등 판매 역량을 지속 강화해 컬러강판 사업의 초격차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조석근 기자(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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