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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수수료는 그만!"…위메프, 2.9% 정률 수수료에 판매자 '솔깃'


중소판매자 부담∙불안감 크게 줄인 수수료∙판촉상품으로 성장 기대

위메프가 업계 최저 수수료를 도입해 판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위메프]
위메프가 업계 최저 수수료를 도입해 판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위메프]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위메프가 카테고리, 판매자 등에 차등을 두지 않은 한자릿수 정률 수수료 정책을 내놓으면서 판매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21일 업계 최저 수수료인 2.9%(VAT 별도) 정책 도입 발표 이후 판매자들의 문의가 빠르게 늘고있다고 28일 밝혔다.

위메프 관계자는 "2월 시범운영 이후 판매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며 "최근 정식 시행 이후 문의 횟수뿐 아니라 판매자들의 적극성도 확실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오픈마켓의 상품별 각기 다른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에서 탈피해 포털 기반 쇼핑 플랫폼의 정률 수수료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결제수단 별 차등 수수료도 없애 소비자가 어떤 방식으로 결제하든 2.9% 수수료를 넘지 않는다.

이는 홈쇼핑·백화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온라인쇼핑몰을 아우르는 모든 유통업태 평균 수수료를 크게 밑돈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유통업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대 유통업태별 정률 수수료율'은 ▲TV홈쇼핑 33.9% ▲백화점 26.3% ▲대형마트 20% ▲복합쇼핑몰·아울렛 18% ▲온라인쇼핑몰 13.6% 등이다.

위메프의 정률 수수료 2.9%는 온라인쇼핑 전체 평균 수수료의 5분의 1로, 홈쇼핑 업계와 비교했을 땐 무려 12분의 1 수준이다.

위메프는 한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판매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수수료 정책을 확립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쉽게 위메프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기반 쇼핑 플랫폼처럼 상품 특성·유통·생산 과정에 따른 마진 차이 등과 무관하게 동일한 수수료를 책정했다.

위메프는 업계 최저 수수료 도입과 함께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의 상품별 차등 수수료 체계도 무너뜨렸다. 모든 판매자는 동일한 2.9% 수수료를 내고 위메프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수수료를 차등해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즉석식품 14.5% ▲주방용품 18.2% ▲남성 캐주얼 15.4% ▲디지털 기기 12.8% ▲도서 11.6% 등(공정거래위원회 온라인쇼핑 소분류 평균 수수료 기준) 상품에 따라 각각 다른 판매 수수료율을 책정한다. 타 카테고리 대비 수수료가 높았던 주방용품·패션 판매자들이 위메프에 입점할 경우 보다 큰 비용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2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실시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에서 주요 4대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6.7%으로 밝혀지면서, 이들 패션 플랫폼에 의존했던 중소 패션 판매자들 사이에서도 수수료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메프는 특가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의 추가 수수료도 2%, 5%로 단순화해 혜택을 강화한다. 상품의 판매당 과금 방식(CPS; Cost Per Sale)을 적용,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Return On Ad Spend) 기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5000%와 2000%의 고효율을 보장한다.

기존 온라인쇼핑 기업의 광고비용에 따른 상위 노출, 혹은 매출 발생과 무관하게 클릭 당 과금을 하는 CPC(Cost per Click) 마케팅과 달리 높은 효율을 보장하는 것도 중소 판매자들의 마케팅∙판촉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많은 판매자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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