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대타로 나와 빈손에 그쳤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소속팀이 1-5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피어스 존슨(투수) 타석에 대타로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 J. B. 부카우스카스를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아론 노스크래프트(투수)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5타수 9안타)이 됐다. 샌디애이고는 이날 애리조나에 1-5로 졌다.
애리조나는 2회말 샌디에이고 수비 실수를 틈타 2-0으로 달아났다. 닉 히스가 친 타구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놓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6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애리조나는 6회말 바로 도망갔다.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에 이어 카슨 켈리가 투런 홈런을 쳐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13승 12패, 애리조나는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어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메릴 켈리는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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