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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실종 의대생' 엿새만에 숨진채 발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의대생이 숨진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의대생이 숨진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오후 3시 5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21.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손 씨가 실종된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검정색 물체가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며 "손 씨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원을 파악해 오후 4시 30분쯤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 씨는 지난 25일 새벽 실종 당시 입었던 마름모 무늬의 긴 셔츠, 검은색 바지 등 인상착의 그대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 한강과 주변 일대에 대한 집중 수색을 펼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손 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현장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어 귀가했으나 손 씨는 이후 실종돼 수색을 벌여왔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과 지인들의 애타는 염원에도 불구,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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