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배트가 힘을 내지 못했다.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고 시즌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내려갔다. 전날 무안타에 이어 이날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종전 2할1푼1리에서 1할9푼3리(62타수 12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피츠버그 선발투수 J. T. 브루베이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만난 브루베이커에겐 다시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김하성은 빅터 카라티니 타석에서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섰지만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피츠버그 4번째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했다. 4구째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4-2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드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해당 이닝에서 잡은 찬스에서 카아이 톰이 희생플라이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달아났다. 6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재역전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잠궜다. 멜란슨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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