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지능형 망 제어 기술로 독립적인 5G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업 전용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산업 데이터 보호를 원하는 업체들을 위한 기업 전용 5G 서비스 '프라이빗-5GX( P-5GX)'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P-5GX'는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전용 다중 기기 데이터 트래픽 통제∙관리 시스템(MDMS) ▲전용 요금제 등을 통해 고객사가 완벽한 네트워크 보안 속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가장 큰 장점은 AI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 구간을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구분한다는 점이다.
가입 기업은 허가한 단말에 한해 사내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반면, 외부의 네트워크 접근은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다.
기존 망과 구분돼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P-5GX' 사용자는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해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회의 같은 실감형 증강·가상현실(AR·VR) 서비스를 포함해 스마트팩토리, 시설물 관제 등의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P-5GX'는 전용 네트워크의 운영에 더해 'MDMS'와 보안 유심(USIM)의 '3중 보안'으로 산업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MDMS'는 기업 고객들의 'P-5GX' 사용을 위해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했다. 관리자는 보안 관련 ▲법인가입자 등록∙삭제 ▲접속 가능 지역∙시간 설정 ▲IoT 디바이스 설정∙제어 등 관리 ▲회선∙그룹별 데이터 사용량 부여 ▲속도 제어 등 허가 단말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메모리 저장 기능이 제한된 '보안 유심'을 탑재해 데이터 유출의 가능성도 차단한다.
'P-5GX' 선택 기업은 기업 전용 5GX 슬림・스탠다드의 2가지 기본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 가능한 부가서비스 형태로 최대 200TB까지 다양한 데이터 플랜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IoT, 모뎀 등 업무에 사용되는 다양한 단말기의 데이터 사용 총량에 맞춰 자율적으로 최적의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최판철 SK텔레콤 P-5GX 사업 담당은 “3중 보안을 갖춘 'P-5GX'와 MDMS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5G의 기술진화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메타버스, 시설물 관제 등 기업의 ICT 혁신과 ESG 경영
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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