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1푼1리(114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선 직선타로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라우어와 다시 만났으나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고 장타가 됐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바뀐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김하성은 이 타구에 1,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시즌 2호 3루타다. 그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속타자이자 이날 선발투수로 나온 크리스 패댁을 대신해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대타로 내세웠으나 그는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됐다.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타석에 다시 나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연장 끝에 밀워키에 2-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0회초 빅터 카라니티가 적시타를 쳐 2-1로 앞섰다. 10회말 마무리 마크 맬런슨이 등판해 뒷문을 잘 잠궜다. 맬런슨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9연승 마감 후 연패에 빠지지 않고 이날 승리로 다시 2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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