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LH 현직 직원 9명과 전직 직원 1명의 성남 재개발지역 투기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오전 9시께부터 오후 7시께까지 10시간여 동안 LH 경기지역본부와 전·현직 직원 10명의 근무지 및 자택, 부동산 사업자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8곳에 수사관 5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업자 2명과 해당 재개발지구 일대에 빌라와 주택 40여 채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동산은 8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가족 명의를 동원해 여러 채를 사들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진1·신흥1구역에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돼 주택 9200가구가 공급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말 성남시 재개발 지정 고시를 통해서였다. 경찰은 이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지 내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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