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네이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된 임원들을 직무 정지했다.
1일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해당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모 책임 리더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직원 A씨는 지난달 25일 성남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메모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정황이 나타나 있어 직장 동료들을 차례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입장문에서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전했다.
노조는 “특히 회사 내 인사 제도적 결함으로 인해 고인이 힘든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부분이 있다면 회사가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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