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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도 네이버 웹툰 인기…매출·이용자 수 나란히 1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서 선전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에서 웹툰 부문 인기 1위를 차지한 네이버 웹툰. [사진=네이버]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에서 웹툰 부문 인기 1위를 차지한 네이버 웹툰.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는 자사의 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 월간 순 사용자 수(MAU) 1천200만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의 인도네시아 MAU는 690만을 달성했으며, 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350만과 150만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앱애니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으로도 3개 국가에서 모두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웹툰은 탄탄한 사용자 규모를 기반으로 'Daily Pass(완결보기)'와 'Fast pass(미리보기)'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수익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인도네시아와 태국, 대만에서 만화앱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5월 앱애니 기준(구글 플레이) 게임 앱을 제외한 전체 앱에서 매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콘텐츠퍼스트의 태피툰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네이버웹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태피툰은 190개 국가, 400만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사업제휴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콘텐츠퍼스트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신강림', '재혼황후', '입학용병' 등 국내의 검증된 콘텐츠를 번역해 현지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알려왔다"며 "'CANVAS(캔버스)'를 통해 현지 아마추어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캔버스'는 국내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코너다.

네이버웹툰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역량을 키워나가 동남아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현지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각 언어권에서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다채로운 웹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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