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당일 선발 출전했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IL에서 현역 로스터에 돌아온 최지만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랜스 린에게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후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했다.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종전 3할4리에서 2할9푼2리(48타수 14안타)로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4할4푼8리에서 4할5푼2리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5-2로 이겨 4연승으로 내달렸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최지만은 3회초 2사 린과 다시 만나 이번에도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했고 볼넷을 골랐다.
5회초 린과 다시 만나 이번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노렸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바뀐 투수인 좌완 가렛 크로셰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투수 정면으로 향한 타구는 글러브를 맞은 뒤 2루수쪽으로 갔고 최지만은 1루에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1회초 오스틴 매도우스가 2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3회초에도 브랜드 로우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브라이언 굿윈이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연달아 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랜디 아로자레나가 솔로 홈런을 쳤고 9회초에는 수비 실책을 틈타 점수를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9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우의 잘 맞은 타구를 잡았다.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몸을 던지는 다이빙 캐치로 막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