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한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 됐다.
그는 소속팀이 1-2로 꿀려가고 있던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에인절스 바뀐 투수 마이크 메이어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시즌 3호포로 지난 5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 이후 오랜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한 방으로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7회초 후안 라가레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각각 2, 3루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필 고셀린이 솔로포를 쳐 5-4로 재역전했고 9회초에는 오타니가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4-6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유지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2리에서 2할7푼1리(85타수 2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오타니는 이날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MLB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문1위는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로 26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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