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1리에서 2할7푼3리(88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워싱턴 선발투수 조 로스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쳤고 좌전 안타가 됐다.
후속타자 완더 프랑코의 안타로 2루까지 갔으나 탬파베이는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였으나 최지만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에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7회초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탬파베이는 워싱턴에 3-4로 졌다.
워싱턴은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고 트레이 터너의 2루타에 이어 후안 소토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빅터 로블레스가 솔로 홈런을 쳐 추가점을 냈다.탬파베이도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 브랜드 로우가 솔로포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적시 2루타를 쳤고 9회초 마이크 주니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4로 한 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워싱턴 마무리 브래드 한드는 홈런 하나를 허용했으나 소속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8세이브째(4승 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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