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동차 차세대 순수 전기차의 비전 '볼보 컨셉트 리차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컨셉트 리차지는 순수 전기차를 위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개선하고 배터리 팩을 수용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볼보의 디자이너들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을 제거한 차체 바닥 전체를 배터리 팩으로 배치해 휠 베이스 및 휠 크기를 확대했다.
또한 컨셉트 리차지는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남은 요소들 역시 보다 정밀하고 선명해진 형태의 새로워진 볼보의 디자인 언어가 도입됐다.
먼저 전면 그릴은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를 재해석해 방패 모양과 같은 구조로 대체됐다. 여기에는 야간이면 메인 램프 구성이 드러나는 형태의 최신 HD 기술이 적용된 순수 그래픽이 포함된다.
또 다른 볼보자동차의 상징인 수직형 리어 램프는 빠른 크루징 속도로 전개되는 날개 세트 형태로 재창조돼 전반적인 공기 역학을 더욱 향상시킨다.
로빈 페이지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은 "컨셉트 리차지는 볼보자동차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위한 선언"이라며 "더욱 다재다능해진 새롭고 현대적인 비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볼보자동차는 컨셉트 리차지를 통해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먼저 평평한 차체 바닥은 모든 탑승자에게 더 많은 공간과 개선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심인 중앙 터치스크린은 차세대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15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로빈 페이지는 "컨셉트 리차지의 인테리어는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거실의 느낌을 선사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최신의 사용자 경험 기술을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천연의 소재와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에 각 파트는 마치 하나의 예술품과 같으며, 방안에 자리한 가구와 같이 개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단지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닌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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