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웹젠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작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웹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난 732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317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4.6%, 11.4% 줄어든 수치다.
컨센서스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컨센서스는 각각 779억원, 371억원이다. 이번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적 전망치는 컨센서스에 각각 6%, 14.6% 하회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기존 주요 게임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이어 "뮤와 R2, 샷온라인 지적재산권(IP) 기반 게임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2%, 13%, 14.4%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 때문에 전 분기 대비 15.1%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신작 모멘텀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평가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 출시된 영요대천사, 전민기적2 등 중국 관련 신작 모멘텀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2 국내 출시, 뮤 IP 기반 신작의 중국 시장 진출 등이 하반기 기대 신작들"이라며 "뮤 아크엔젤2는 웹젠이 직접 유통 및 서비스하기 때문에 출시 일정 변수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중국시장의 경우 뮤 IP 기반 신작 출시 여부와 개수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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