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카카오뱅크가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공모 첫 날 청약증거금으로 12조원을 모았다.
26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청약 첫 날 평균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2조521억7천819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39.4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증권이 19.3대 1로 가장 낮았다.
KB증권에서 3억3천956만주가 청약됐고 한투증권에서 2억3천574만주, 하나금투에서 3천61만주, 현대차증권에서 1천215만주 등이 접수됐다.
카카오뱅크 공모 물량은 KB증권(881만주)에 가장 많이 배정됐고 한투증권(598만주), 하나금투(94만주), 현대차증권(63만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여러 증권사에 신청하는 중복 청약이 허용되지 않는 첫 대어급 IPO 기업이다.
막판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확인한 뒤 청약을 신청하는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천585조원을 모으며 기존 최고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2천417조원)를 넘어섰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9천원으로 정해졌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1천615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천335만명(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있다.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금융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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