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장재영이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장재영을 예고했다.
앞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인복을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날 더블헤더 선발투수 매치업은 모두 정해졌다. 1차전에서는 김선기(키움)와 서준원(롯데)이, 2차전은 장재영과 이인복이 만난다.
서튼 감독은 이인복에 대해 오프너 전략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장재영은 오프너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팀내 중간계투 중 (장재영이)피로도가 가장 적다. 그래서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구수도 미리 정해뒀다. 홍 감독은 "아직까지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그렇다. 40~50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재영은 장정석 전 키움 감독(현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의 아들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그는 신월중과 덕수고를 거치며 대형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7경기에 나와 15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9.60으로 좋지 않다. 선발 등판도 한 차례 경험했다.
지난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에도 오프너 임무를 맡았는데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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