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와 협력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에 나섰다.
포스코와 협력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총 4천500만원을 선결제하는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선결제로 구입한 사용권 등은 향후 사회복지기관인 포항 푸드마켓과 광양 사랑나눔 복지재단, 광양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전달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착한 선결제 행사는 포스코와 협력기업이 지난 2019년 뜻을 모아 출범한 '기업시민 프렌즈'가 진행했다. 기업시민 프렌즈는 선결제 후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함으로써 지역 경제는 살리고 취약계층과는 나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 운동이다. 지난해 기업시민 프렌즈는 포항과 광양 전통시장에 총 4천만원을 선결제하고, 구입한 사용권을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결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포항과 광양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청소년에게 음식이나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한 점포들도 선결제 대상에 포함해 아름다운 나눔에 앞장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응원의 뜻을 더했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업시민 프렌즈의 착한 선결제 행사가 미약하게나마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내에 전파돼 우리 모두가 나눔의 온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기업시민 프렌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블루로 침체된 지역민들에게는 응원을 전하기 위한 '코로나 WE로(위로) 야외 버스킹'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원을 위한 '기업시민 프렌즈 숲 조성' 활동 등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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