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매직이 제품 내·외장부터 필터까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SK매직은 이달 중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공개하고, 친환경 가전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을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 높인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부 부품뿐만 아니라 제품 내·외장은 물론 필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K매직은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신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1월 국내 가전 업계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의 핵심 요인인 디자인 개발에 성공, 이를 최초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시장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SK매직이 최근 제품 구매 요인에 대한 자체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의 구매호감도는 78.2%로 일반 제품 구매에 대한 구매호감도(35.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은 구매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환경 제품 라인을 구축,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상징하는 숫자로 구성된 그린 242, 그린 267, 그린 285 등 신규 친환경 모델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제품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회수, 처리, 재가공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구축해 자원 선순환체계를 만들고,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 생산에 적극 참여해 친환경 가치소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SK매직은 기업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퍼브 제품 판매, 식물재배기 사업 진출 등 다각도의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적용은 원가 증가 요인이지만 '그린 라이프'라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존과 동일한 가격의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가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