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소영 선배' 이소영이 친정팀 GS칼텍스를 울렸다.
KGC인삼공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5-15 29-31 25-18 25-20)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승점 15(5승 1패)로 GS칼텍스(4승 2패·승점 12)를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삼각 편대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인삼공사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소영이 19점, 박혜민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인삼공사다. 베테랑 센터 한송이는 블로킹 4개로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 강소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5-10의 큰 점수 차로 따낸 인삼공사는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29-28에서 옐레나의 공격이 모마에 막힌 데 이어 두 차례의 공격도 코트를 벗어나며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설상가상 2세트를 마치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이영택 감독이 세트 퇴장 명령을 받아 인삼공사는 사령탑 없이 3세트를 치렀다. 하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3세트를 지배했다.
인삼공사는 10-8에서 옐레나의 후위 공격에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3-8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21-18에서 한송이, 옐레나의 블로킹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인삼공사는 4세트 9-9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9-13에서 옐레나 후위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올랐고 박혜민이 24-20에서 오픈 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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