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씨젠이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였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천600억원을 돌파하면서다.
11일 씨젠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9천6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천667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1% 확대됐다. 다만 3분기만 보면 매출이 3천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286억원으로 38.7% 급감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53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작년 한 해 연구개발비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다. 또한 R&D 분야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핵심인력 확충에도 힘써, 지난 9월 말 기준 임직원이 작년 말 대비 50% 이상 증가한 1천189명(해외 7개 법인 포함)이다.
![씨젠 CI [사진=씨젠]](https://image.inews24.com/v1/9d7bc972b128e4.jpg)
씨젠은 매출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씨젠의 3분기 매출 중 코로나19 진단시약의 비중이 64%이다. 다른 진단시약과 장비 등 Non-Covid 제품의 비중이 36%로, 작년 33%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올해 증폭 장비 1천28대, 추출 장비 674대를 추가로 설치해, 누적 기준 전 세계에 증폭 장비 4,463대, 추출 장비 2천134대를 설치했다. 이는 향후 씨젠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영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건 씨젠 IR∙PR실 전무는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전개 방향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진단 장비나, HPV∙STI∙GI 시약 등 Non-Covid 제품에 대한 전략적인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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