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판매수수료율은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020년도 TV홈쇼핑 7개사에 대한 주요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7개 홈쇼핑사는 지에스리테일, 씨제이이엔엠,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 엔에스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이다.
7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8천948억원, 영업이익은 7조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5.8% 증가했다.
TV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전체 제품 28.7%, 중소기업 제품 30.1%다. 전체‧중소기업 제품 모두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제품은 2018년 29.6%에서 2019년 29.1%, 2020년 28.7%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제품은 30.5%에서 30.2%, 30.1%로 미세하게 줄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천138시간(전체방송시간 대비 8.5%)으로, 2019년(5천537시간) 대비 0.7%P 감소했다.
정률수수료는 홈쇼핑사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판매액의 일정비율의 형태로 받는 수수료다.
정액수수료는 홈쇼핑사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판매액과 관계없이 일정액의 형태로 받는 수수료를 말한다.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판매수수료율‧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은 전반적으로 2019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70.6%(4만2천780시간)로, 최근 수준(2018년 69.8%, 2019년 70.8%)을 유지했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66.2%(1만5천110시간)로 2019년(67.1%) 대비 일부(0.9%P) 감소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 중소기업의 수는 3천880개, 편성횟수는 5만3천492회로, 2019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6.3%↑, 5.7%↑).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와 함께, 재승인시 관련 심사 강화 등을 통해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