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2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방식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전량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이하 SMR)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 약 3천억원, 해상풍력 분야 약 2천억원을 비롯해 ▲SMR ▲청정 수소 생산·공급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다각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과 디지털, 자원 재순환 등 신규 사업도 사업화의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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