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케미칼이 친환경 접착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L케미칼은 지난 1일 여수산단 내 신사업 부지에서 자회사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 김만중 디렉스 폴리머 대표이사, 닉 파울러(Nick Fowler) 미 렉스텍(REXtac)사 CEO, 권오봉 여수시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디렉스 폴리머는 DL케미칼이 세계 3위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morphous Poly Alpha Olefin, 이하 APAO) 생산 기업인 렉스텍 사와 함께 지난 9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디렉스 폴리머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DL케미칼]](https://image.inews24.com/v1/a5a83abf8ab24b.jpg)
디렉스 폴리머는 렉스텍 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4만 톤 규모의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DL케미칼이 보유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플라스틱 수지(PE,PP)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매년 6%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시장규모는 1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렉스텍 사의 APAO는 경쟁사 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적어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기저귀, 생리대 등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에 사용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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