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휴테크 등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은 내년 1월 5일 개최하는 'CES 2022'에 참석한다.
◆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다빈치' 공개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에서 체성분 측정과 LED 테라피를 할 수 있는 안마의자 '다빈치'를 공개한다.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과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BMI(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기록·저장돼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
팔안마부에는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했다. 손과 팔목의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의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하며, LED 가이드 플레이트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의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 및 ON·OFF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다빈치의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이탈디자인(ITALdesign)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자동차 스타일링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소재 등의 요소를 가미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에서 근육량, 체지방률, BMI, 체수분 등 7가지 체성분을 분석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휴테크, '음파진동 카시트'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
휴테크는 'CES 2022'에서 '음파진동 카시트' 최초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안마의자 ▲음파진동 카시트 ▲음파진동 발 마사지기 ▲음파진동 스트레칭 매트 등이다.
음파진동 카시트 외관은 휴테크의 핵심 기술인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에서 모티브를 얻어 음파진동이 가진 파형의 부드러우면서도 유기적인 라인을 형태화했다. 볼륨감 있는 곡선을 조화롭게 디자인하고, 시트의 아웃라인에는 새로운 에너지의 회복을 담은 휴테크의 CI컬러시스템 '레스트 그린(Rest Green)'을 적용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 실천으로 친환경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음파진동 카시트는 세밀하게 분절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앞뒤, 상하, 헤드레스트, 레그서포트 등 사용자의 신체에 맞춰 조정 가능한 시트 포지션을 갖춰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카시트 등 부위에는 휴테크의 핵심 기술인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은 음파진동 기술기업 에보소닉과 전략 제휴를 통해 음파진동 자기회로를 마사지 시스템에 접목한 휴테크의 독자적인 마사지 기술이다.
마사지에 최적화된 주파수(Hz)가 6개의 음파진동 마사지 모듈을 통해 근육 속 깊은 곳까지 음파 진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전문가의 손길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마사지감을 구현한다.
휴테크가 기존 마사지기의 두드리는 마사지 모듈 방식이 아닌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을 모빌리티에 접목시킨 이유는 '안전'에 있다. 피부에 닿기만 해도 근육 속 깊은 곳까지 전달되는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최고의 마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음파진동 마사지의 깊이감에 엔터테이닝 요소를 결합한 뮤직싱크 마사지 기술은 음원의 리듬에 맞춰 음파의 파동이 변화하는 입체적인 마사지를 구현한다.
아울러 신제품 음파진동 발 마사지기와 음파진동 스트레칭 매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휴테크는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 구축을 위해 자사 독보적인 음파진동 기술력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주화돈 휴테크 개발총괄 상무는 "휴테크의 미래지향적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에 있어 이동 수단의 단순한 역할을 뛰어넘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결하고, 이동 공간이 여유로운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내일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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