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CJ온스타일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10일 ▲플랫폼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앱(App) 개발 ▲백엔드 개발 등 IT 개발을 비롯한 정보보안, e서비스기획 관련 총 16개 분야에서 경력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 자릿수 모집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채용에서 IT 개발 직무의 경우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코딩 테스트로 지원자를 1차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직무에 해당하는 개발 역량과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채용 지원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최근 CJ온스타일은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외부적으로 빠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있다. 신속한 디지털 혁신을 꾀하기 위해 기존 e커머스 조직을 보다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IT전문성을 보유한 이영아 DT(Digital Trasnformation) 추진 담당이 새로 영입돼 IT 분야의 최신 업무 트렌드에 맞춘 유연한 업무 체계와 효율적인 조직 변동이 이뤄졌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5월 통합 브랜드 론칭 후 업무 시스템은 물론 모바일 앱 사용자인터페이스(UI)·이용자 경험(UX) 변화 등 전 사업 영역에 거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기 위해 약 200억원을 들여 'MSA' 방식을 전면 도입했다. MSA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의 줄임말로, 각 영역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보다 유연한 업무 환경을 위해 일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위해 '컨플루언스(Confluence)' 협업 툴을 도입해 자유자재로 공동 작업이 가능해졌다. 보고 체계가 간편해지고 신속한 의사 결정에도 도움을 줘 코로나 장기화 기간 동안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등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향후에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인재 충원은 물론 직·간접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의 공격적인 역량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우수 역량을 갖춘 의욕적인 IT 전문가와 함께 모바일 사업자 전환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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