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종근당에 대해 작년 4분기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확대된 연구개발(R&D) 투자에 걸맞는 성과나 실적 고성장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하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 확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종근당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성과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종근당의 로고. [사진=종근당]](https://image.inews24.com/v1/4f8aea54aa6ba5.jpg)
이동건 신한금투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4% 증가한 1조4천333억원과 10.2% 성장한 1천5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케이캡, 프롤리아주 등 주력 품목들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식약처 조치로 급감했던 해당 품목들의 매출 회복과 코로나19 반사수혜로 지난 2020년 큰 폭 증가 후 작년 매출이 급감한 프리베나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부 완제품 재고 폐기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하락했던 매출총이익률은 올해 38.3%로 전년대비 1.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R&D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2.9% 오른 1천835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견조한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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