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러시아 스위프트 여파 ‘눈치보기 보합 장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러시아 스위프트(SWIFT, 200여 나라 1만1000여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국제 송금·결제 시스템) 배제 충격으로 눈치보기 보합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시지각) 미국 증시는 러시아 스위프트 배제 결정에 따른 여파로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조정을 받았고, 국내 증시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선제적으로 빠져온 만큼 현재 흐름은 강보합권에서 횡보를 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6포인트(0.15%) 오른 2703.14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LG솔루션과 카카오 등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LG화학, 현대차, KB금융, 기아 등이 하락세다.

주체별로 개인이 1천30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억원, 4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개인은 전기전자, 의약품,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을 사고 화학, 철강금속, 기계 등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 금융업 등을 팔고 철강금속, 화학, 기계 등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업을 팔고 기계, 화학을 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43포인트(0.96%) 오른 889.5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천보, 에코프로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HLB, 휴젤, 심텍, 아프리카TV 등이 약세다.

코스닥은 매매추체별로 개인은 496억원 사자세이며 외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227억원 팔자세다.

업종별 매매 동향은 개인이 IT하드웨어, 제약, 일반전기전자, IT소프트웨어 등을 순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금속 등을 팔고 있으며 기관은 IT하드웨어,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을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