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직은 경기 감각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치른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이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를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6리에서 3할6리(49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신더가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돌아온 타석엔 서지 못했다.
탬파베이 벤치는 에인절스가 좌완 애런 루프로 투수를 교체하자 좌타자인 최지만을 빼고 우타자 헤롤드 라미레스를 대타로 내보냈다.
최지만은 경기를 먼저 마쳤고 탬파베이의 대타 카드는 성공했다. 라미레스는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에 3-11로 졌다. 탬파베이는 2연패, 에인절스는 2연승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에인절스 승리 주역은 오타니 쇼헤이가 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6회말 마이크 트라웃과 연속타자 홈런을 달성하는 솔로포를 쏘아롤렸고 7회말에는 만루홈런을 쳤다. 오타니에게는 MLB 데뷔 후 첫 그랜드 슬램이다.
그는 이 만루포로 개인 99호 홈런을 기록, MLB 개인 통산 100홈런에도 성큼 다가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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