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전날(25일)에 이어 이날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127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이날 밀워키 선발투수 에런 애슈비를 상대로 2회말 첫 타석과 4회말 두 번째 타석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 연속 범타에 그치진 않았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와 애슈비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고 김하성은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의 안타가 나온 뒤 애슈비는 두 번째 투수 브레드 벅스버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하성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1-2로 졌다.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만루 기회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오스틴 놀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밀워키는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로위 텔레스가 적시 2루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타이론 테일러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2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4승)다. 윌리엄스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세이브째(2승)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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