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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코스피, 선거 영향 미미...양적긴축 부담 ‘기관 매도 영향↓’


코스닥 '외인' 매도로 약보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양적긴축 시행 이슈 등으로 인해 약보합권에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바이든과 파월의 회동 실망감, 양적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부진 우려 등 부정적인 요인 부각으로 하락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월1일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압승으로 윤석열 정부의 경기 회복 정책 속도가 빨라 질 수 있으나 증시 흐름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2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양적긴축 시행 이슈 등으로 인해 약보합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양적긴축 시행 이슈 등으로 인해 약보합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24.14포인트(0.90%) 내린 2661.76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카카오 등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하락을 이끄는 주체는 기관이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2천31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2천2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기관은 주로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금융업 등을 집중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관망하는 매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9포인트(0.37%) 내린 890.0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위메이드, CJ ENM 등이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꼽힌다.

코스닥 조정을 이끄는 주체는 외인이다. 코스닥은 매매추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억원, 85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이 49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업종별 매매 동향의 경우,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약,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외국인 매도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MSCI 리밸런싱 발 외국인 1조원대 순매수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이날은 휴장 기간 발생했던 미국발 부담 요인(양적긴축 시행, 침체 논쟁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연말까지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 둔화 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국내 무역수지가 공급난,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 예상외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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