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1푼(167타수 35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메츠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삼진을 당했고 5회말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카라스코와 세 번째 맞대결에선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카라스코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2루수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의 2루타에 2,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메츠 세 번째 투수 드류 스미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5-11로 져 최근 3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메츠는 1회초 만루 찬스에서 J. D. 데이비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가 3회말 주릭스 프로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메츠는 4, 5회초 각각 한 점을 더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가 7회말 김하성의 득점으로 5-2로 따라붙자 메츠는 8회초 에스코바르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도 끈질겼다. 8회말 루크 보이트가 3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메츠는 9회초 에스코바르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제프 멕닐과 토마스 니도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샌디에이고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라스코는 타선 지원과 함께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1패)를 올렸다. 반면 스넬은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에스코바르는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메츠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또한 메츠 소속 선수로 지난 2012년 스콧 헤어스턴 이후 10년 만이자 팀 역사상 11번째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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