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쾌조의 타격 감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연속 안타를 8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7푼6리(123타수 34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세인트루이스에 11-3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이자 좌완 패키 노튼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적시 2루타가 됐고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이후 랜디 아로사레나의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가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후속타자 비달 브루한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헤롤드 라미레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만은 2사 2루에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맞이한 세 번째 타석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소속팀이 6-3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최지만은 브루한의 내야 안타에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해당 이닝에서 3점을 더햐 9-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최지만은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쳐 멀티 타점에 3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최지만은 이후 아로사레나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와 3득점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해당 이닝에서도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부가 기운 8회말 수비에서 베테랑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를 5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몰리나는 2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하나를 잡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