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깜짝 1위다. 삼성 라이온즈 '안방 마님' 김태군이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김태군은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 중 한 명이다. 김태군은 33만4천57표를 받아 전체 후보 중 1차 중간집계 1위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4, 2015년에 이어 개인 3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리고 있다.
김태군은 지난해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최다 득표를 얻었던 팀 동료 강민호의 바통을 이어 받아 2년 연속 삼성 소속 포수 올스타 선정과 함께 전체 최다 득표에도 도전한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그는 32만8486표를 얻었다. 양현종은 약 5500여표 차이로 김태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시즌 미국에 진출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도 데뷔한 양현종은 올 시즌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친정팀 KIA에서 든든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양현종은 2017시즌 이후 5년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김광현(SSG 랜더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다. KBO는 "현재와 같은 투표 추세가 유지된다면 메이저리그 무대를 나란히 밟고 온 김광현과 양현종이 2014년 광주 올스타전 이후 8년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도 두 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 마운드 위에 올라 공을 던졌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후보 중 한 명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기준 KBO리그 전체 타율 3할5푼3리로 부문 2위, 79안타 로 부문 3위에 각각 올라있다. 장타율도 5할4리로 6위다. 이대호는 베스트12 전체 후보 선수 중 최다인 베스트 선정 10회가 유력하다.
지난달(5월) 월간 팀 승률 1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선수들은 나눔 올스타에서 강세다. 외야수 부문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11개 포지션에서 1위를 차지헸다.
11명 모두가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다면 2013년 웨스턴 LG, 2021년 드림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구단 베스트 최다 배출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드림 올스타 2루수와 3루수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루수로 포지션 변경 후 연착륙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찬(삼성)이 현재 25만2874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치홍(롯데)이 약 4만5천여표 차이(20만7071표)로 추격하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이원석(삼성, 20만7177표)과 최정(SSG, 16만3997표)의 득표수가 약 4만3천여표 밖에 나지 않아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3년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올스타전을 기대하는 팬들의 열기는 1차 중간집계에서도 드러났다. 팬들의 관심이 반영되며 올해 1차 중간집계는 총 투표수 60만1701표로는 전년 대비(54만6163표) 약 10%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2022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팬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는 7월 3일(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되었다 올해부터 재개하는 선수단 투표(30%)와 팬 투표(70%)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집계된다.
선수단 투표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앱)을 통해 총 1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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