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승수 하나를 더하며 연승을 4경째 늘렸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4승 1무 29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전날(6월 30일) 두산 베어스 승리(5-1 승)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2승 3무 39패가 됐다.
LG는 기선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바로 따라붙었다. 3회초 1사 상황에서 황성빈이 LG 선발투수 김윤식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대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윤식은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LG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황성빈과 타자 주자 이대호가 모두 세이프됐다. 롯데는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LG는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6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재원과 문보경이 바뀐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유강남과 손호영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영빈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나균안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들어와 LG는 2-1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 위로 올려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고우석은 기대에 걸맞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구원에 성공, 시즌 22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김진욱과 김윤식은 각각 5이닝 1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LG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3패 5홀드)를 올렸다. 나균안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1승 2홀드)를 당했다.
박해민이 3안타 2볼넷 1타점, 문보경이 2루타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이끌었다. 두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을 갖는다. 애덤 플럿코(LG)와 찰리 반즈(롯데)가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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