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상호, 박지현과 깜짝 오찬 회동…"禹가 먼저 제안"


朴에 '출마 불허' 결정 설명할 듯…"이해 구하고 경청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오찬은 우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최근 전당대회 출마 허용 문제로 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당의 출마 불허 결정을 설명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우 위원장이 박 전 위원장에게 점심 회동을 제안했고 박 전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계속해서 언론에 출마와 관련된 말씀을 하셔서 우 위원장이 그를 직접 만나 당에서 출마를 불허한 결정 과정과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당 비대위와 중앙위는 권리당원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불허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6개월 전 입당·6회 이상 당비 납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에 입당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이 과거 비대위원장으로 인준받았던 전례를 들어 예외적 출마가 가능하다고 주장해 당과 충돌을 빚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12일) YTN 인터뷰에서도 "정식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된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 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위원장의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경청하려 한다"며 "당에 도움 많이 되신분인데 너무 방치한거 아닌가 하는 반성도 있고 해서, 선배로서 앞으로 박 전 위원장이 어떻게 할지 듣고 격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상호, 박지현과 깜짝 오찬 회동…"禹가 먼저 제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