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마진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조9천787억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4천58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4천66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12.7% 오른 4조2천342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3천481억원을 전망한다"며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으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외형성장세를 유지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분기 주당배당금은 전분기와 동일한 1천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식품부문은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격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공식품 판매 호조로 외형성장과 마진 방어에 성공했다"며 "원가 부담이 높은 미국에서 적극적인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오프닝 이후에도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온라인과 CVS 채널에서 햇반, 만두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이오부문은 셀렉타의 SPC(농축 대두 단백)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과 중국 사료용 아미노산 업황 호조에 따른 라이신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F&C부문은 원가 부담과 함께 베트남 돈가 회복이 다소 더디게 이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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