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빈손' 4타수 무안타 TB도 클리블랜드에 2연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친 좋은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그는 전날(29일) 2안타를 쳐 이날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6리에서 2할2푼4리(344타수 77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칼 퀸트릴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7, 9회초 돌아온 두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바페이는 클리블랜드에 1-2로 역전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데이비드 페랄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7회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결국 지키는 야구를 성공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션 암스트롱을 상대로 스티븐 콴이 적시 2루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세 번째 투수 에니엘 데로스 산토스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1세이브 3홀드)를, 마무리로 나온 트레버 스테판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6승 5패 18홀드)를 각각 올렸다.

암스트롱은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에 패전을 당하면서 2승 3패 2세이브 2홀드가 됐다.